카바 효능
제임스 쿡 (James Cook) 선장은 1770년대 두 번째 태평양 횡단에서 몇몇 섬의 주민들을 만났는데, 그들은 억센 열대식물의 뿌리줄기를 으깨서 빚은 걸쭉하고 쓴맛이 나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. 섬 원주민들은 그것을 '카바'라고 불렀는데, 이 용어는 하와이어로 '쓴맛(bitter)'을 뜻하는 '아와(awa)'라는 식물의 이름을 딴 것이다. 카바주를 만드는 방법은 독특하다. 어린아이나 젊은 여성이 뿌리줄기를 씹어서 그릇에 뱉은 다음 알맞은 점성이 될 때까지 물이나 코코넛 밀크를 부으면서 섞는다. 카바주는 몇 모금만 마셔도 입안이 무감각해지고 온몸에 평안한 만족감이 감돈다. 많이 마시면 도취 상태에 빠진다. 멜라네시아가 원산지인데 그곳에서 다른 태평양 섬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. 카바주는 원래 귀족들이..
건강백과
2019. 12. 7. 23:58